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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rida Jan 01. 2017

2017년, 새해를 맞아

너와 나의 삶이, 우리의 삶으로 바뀌다

2016년의 12월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한 달이 휘리릭, 하고 사라졌어요.


어제에서 하루가 지나고

지난달에서 한 달이 지나고

작년에서 한 해가 가니


오늘은

2017년 1월 1일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랑 유유는요,

2013년 12월 15일에 처음 만났어요.

그리고 일주일 뒤,

2013년 12월 22일에 사귀기 시작했고요.


2016년 12월 22일에 꽉 채워 3주년을 맞이하고

2016년 12월 23일에 전격 혼인신고!

2016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이사!


오늘로

한 집살이를 시작한 지 딱 일주일이 지났어요.


그리고 정확히 석 달 뒤

2017년 4월 1일 만우절에 결혼식을 올리네요.


오호호, 저 유부녀 됐어요.

맙소사, 유부녀라니!!


유우부우녀어어어어허어어어어엉


첫날은 신기해서 유유에게

여보라고 계속했어요.


여보, 여보, 여보오오오오오옹


그리고 그렇게,

저희 집에서 여보는 금지어가 되었답니다.


유유의 삶과

헤아의 삶이

우리의 삶으로 하나 되어

새로이 시작하는 2017년.


우리의 삶에

늘 좋은 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서운한 날도 있겠지만


그래도

서로 더 아껴주고

서로 더 존중하며

사랑하며 사는 날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더 노력하고

매일 더 감사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모두

항상 담뿍,

담뿍 행복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언제나요. :)




2016년 10월 8일,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함께 할까나




헤아리.다 / 3개의 언어 / 4개의 전공 / 8번의 전직 / 20개국 100여 개 도시 여행 빈곤 생활자 / 위대한 먹보 / 유쾌한 장난꾸러기 /  행복한 또라이 / 꽤 많은 도전과 무수한 실패 / 손에 꼽을 수 있는 내 사람들 / 단 하나의 사랑 / 끝없이 이어지는 삶 / 마음과 글과 사진과 세상을 헤아리고픈 소박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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