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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통 스피치 Jun 20. 2022

가스 라이팅. 그들에겐 오직 자신뿐

외롭다고 아픈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 마라

사랑이 무엇인가. 사랑과 집착의 경계는 무엇인가.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그와 함께 있고 싶고 그 사람을 보면 행복한가?

그와 함께 있으면 마냥 좋고 떨어져 있을 때도 마음이 푸근하고 좋은가?

아니면 외롭고 쓸쓸하고 감정이 소용돌이치며 억울하고 아프고 눈물이 자주 나오는가?


한 걸음 떨어져서 생각해보라.

부족함과 외로움과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 유지하는

관계라면 더 분노하고 억울하기 전에 관계를 끊어라. 혹여 상대가 가스라이터라면 더더욱 그래야만 한다. 가스 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은 대개가 순박하고 감성이 풍부하며 배려심이 많고 공감 능력이 높다. 가스라이터에게 이런 상대를 쥐락펴락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다.

가스라이터는 사이코패스나 나르시시스트와 유사하여 공감능력이 거의 없다. 감정은 있으나 공감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자신의 안전뿐이다.


감성이 풍부하고 사려 깊은 상대는 가스라이터의 어떤 말에도 공감해주며 배려한다. 아주 작은 관심과 사랑의 표현에 감동하며 그들이 베푼 그 이상을 항상 건넨다. 그것이 마음이든 물질이 든 간에 말이다. 사랑은 주거니 받거니가 되어야 맞다. 공감해 주어야 하며 '너는 거기에만 있어, 내가 사랑할게'라는 말은 영화에나 나올 말이지 현실은 기브엔 테이크가 맞다.

사랑은 교감이고 공감이 빠지면 외로움과 억울함이 엄습해오기 마련이다. 사람이기에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받고 싶다.

온전히 자신을 사랑해 주길 바라는 것이 연인이고 부부다. 그러나 가스라이터는 공감능력이 낮고 오직 자기가 불편하거나 자신의 속마음이 들켜버릴 위기가 닥치면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여 화를 내거나 말꼬리를 잡거나 트집을 잡아서 상대를 다시 한번 자신의 통제 아래 두는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든다. 그들은 싸움에 능하다.


가스라이터에게 진정한 사랑은 오직 자기만을 아껴주고 이해해주고 자신이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 오직 그 사람에게 준다. 그것도 그 때만이다. 자신이 힘들고 불편해지면 가차 없이 상대를 몰아세우고 결국 버린다. 외롭다고 쓸쓸하다고 "내가 더 잘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픈 관계를 꾸역꾸역 참아가며 유지하지 마라. 결국 당신에게 독이 되어 돌아온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자신을 보아라.

가스 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지금, 아프고 억울하고 쓸쓸하고 외로운 지금. 그리고 그전에 한 없이 밝고 쾌활하고 목표가 있고 다른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활기 넘치던 과거에 자신을 돌아보아라. 그 사람이 진정한 당신이다.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데 아픈가.

지금 누구와 헤어졌는데 억울한가.

잊고 끊고 그와의 추억을 곱씹지도 말아라.

가스라이터는 당신과 헤어졌어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당신을 가차 없이 버렸어도 다시 찾을 것이며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낼 것이다.

뒤돌아 보지 마라. 당신도 그들처럼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고 더욱 건강하게 살아라.

가스라이터가 희미해질수록 점점 더 살아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양재규 스피치 양재규 원장

가스 라이팅 그들은 누구인가

강의/코칭 문의 010 9990 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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