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하는 자세
(납량특집, 웃지 않는 사람)

웃는 사람이 웃지 않는 사람보다 일단 낫다

by 알통 스피치

혼자 산행을 한다고 하자 해는 점점 기울어져 가고 산기슭부터 어둑어둑 해져오는 이때 무엇을 만나면 가장 무서울까? 사람이다. 여자건 남자건 상관없다. 그것도 아무 표정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자체가 공포다. 왜 일까... 그 속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낀다.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인지 나를 해치려는 사람인지 알 수 없어서일 뿐만 아니라 상대의 무표정과 나의 두려움이 소용돌이치며 공포는 증폭된다.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신체부위는 단연 얼굴이다. 그리고 얼굴의 생김새보다 먼저 느껴지는 것이 표정이다. 그 잠깐의 표정과 느낌이 상대에 대한 이미지로 고착되기도 한다. 그래서 '초두효과'라 하여 첫인상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한다.

초두효과란 처음 입력된 정보가 나중에 습득하는 정보보다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 다트머스대의 심리·뇌 과학자인 폴 왈렌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뇌의 편도체는 0.017초라는 짧은 순간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신뢰 여부를 판단한다고 한다. <한경 경제용어 사전>

왜 사람들은 상대의 얼굴부터 보게 될까?

그것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에서 출발한다. 두려움과 긴장 요소를 빠르게 제거하고 싶어서 상대의 표정을 관찰하고 심지어 자신이 먼저 웃어 보이기도 한다.


이렇듯 표정. 그중에서도 웃는 표정은 자신과 상대를 편안하게 해 주고 호의적이게 한다. 웃기만 했을 뿐인데 말이다.

동물은 표정이 없다. 오직 사람만이 울고 웃는다. 사람의 뇌에는 '거울신경세포'라는 것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상대의 표정을 따라 하게 된다.

부부가 함께 살아온 날이 많을수록 닮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늘 함께 있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표정을 따라 하게 되어 얼굴에 특정 근육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얼핏 보면 닮아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 웃음이 비웃음이 아니라면 웃음은 일단 선한 것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는 말처럼 웃음은 마음의 경계를 허문다.


'마음이론'을 끄집어내어 말하지 않더라도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있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웃으면 건강해지며 기분이 좋아지고 화내고 찡그리면 간이 상하고 진액이 마르며 마음이 불편해진다. 지금 당장 실험해 보라. 하루에 세 번씩 깊은 한숨을 한 달 동안 쉬게 된다면 걱정과 근심이 쌓이며 당신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웃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면 여유가 생기며 긍정적인 말들이 나온다. 그럼과 동시에 밝게 세상과 미래를 보게 되고 꿈과 희망이 생기며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일도 잘되고 실패하더라도 이겨낼 용기가 저변에 있다.' 이것은 선순환에 접어든 사람의 패턴이다. 악순환의 패턴은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표정이 뇌를 자극하고 몸과 마음은 반응한다. 웃음을 머금게 되면 몸은 좋은 호르몬들을 내보내고 마음이 밝아진다. 이렇듯 웃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며 파워풀하다.


반면에 웃지 않으면 어떠한가. 당신 주위에, 당신이 아는 어떤 사람이 평소에 잘 웃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느낌은 어떠한가.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가. 대개가 이런 감정일 것이다.

어렵다. 불편하다. 내가 실수하면 안 될 것 같다. 나도 덩달아 말이 없어지고 딱딱해진다. 웃지 않는 사람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누군가 당신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 상대에게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 말할 것 없이 거울을 보며 당신의 표정을 점검하고 당신이 평소에 하는 말들을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하며 한 걸음 떨어져서 자신을 성찰해보아라.


웃는다는 것은 소리 내어 크게 웃는 행위만을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마음이 웃어야 얼굴이 웃고 얼굴이 웃어야 마음도 웃는다. 밝은 마음을 품은 웃음을 말한다. 소리 내어 웃는 것보다 조급하지 않고 여유가 묻어나는 마음의 웃음을 말한다. '소문만복래(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이 옳다. 웃음 안에 복이 깃든다. 그렇다고 웃지 않으면 복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원래 웃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당신의 삶에 진정한 납량특집은 <사라져 버린 웃음>이다.

환경이나 여건이 나아져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변한다. 환경이나 처지는 그대로일지라도 마음의 상태가 변한다. 그 상태를 바라보는 내 눈이 변하는 것이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어디를 바라보며 사느냐가 당신의 현재와 미래가 된다. 그러다 보면 나아지는 것이다.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웃어라.

양재규 스피치 원장

'알통 스피치' '사람을 살리는 힐링 스피치'란 주제로 강의하고 말하는 법과 강의법을 코칭하며

성격유형 진단인 에니어그램 강사이다.


저서: 당신만은 행복하라 [사람 살리는 말하기 수필집]

유머능력자 따라잡기 [유머 능력자 만들기 교재]

바른아이 vs 밝은아이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 양육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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