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이야기하기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 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 하네
삶은 슬픔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주므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 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 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 하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뒤돌아보지 말라 하네
지나간 날보다 앞으로 살 날이 더 의미 있으므로
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 하네
살다 보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 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 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하라 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
- 이어령(李御寧)
5백 년 전 북인도 바라나시 갠지스 강변에 살았던 시인 까비르는 ‘죽기 전에 아무리 많은 책을 읽을지라도 이 한 단어를 알지 못하면 그는 아직 진정한 인간이 아니다. 그 단어는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까비르는 ‘살아 있는 동안 손님을 맞이하라’고 말한다. 그 손님은 신, 진리로 바꿔 읽어도 되지만,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 류시화(본명 안재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
- 톨스토이(Lev Nicolayevich Tolstoy)
사람이 세상에 오는 이유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실천하기 위해서다.
사랑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우리가 자아실현을 하려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을 하려는 것도,
사회에 기여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는 것도,
결국은 사람에 대한, 세상에 대한, 우주에 대한 사랑에서 기인한다.
그런데 타인에 대한 사랑에 앞서 자신에 대한 사랑이 먼저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세상에서 사랑이 으뜸이며 그 중에서도 자신에 대한 사랑이 으뜸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이제부터 나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자.
- 노형균(盧炯均)
2021.11.7. 돌아가신 어머니 생신 날에 납골당을 다녀오며 당신보다는 자식들을 사랑하셨던 어머니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