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윤회

by 노형균

페친의 다음과 같은 포스팅이 올라왔다.


태고적부터 윤회가 있었다면 나는 분명 수천번 새로운 삶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나는 아직도 사는 게 왜 이렇게 어설프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윤회(輪廻)로 다시 태어나면 컴퓨터 하드디스크(Hard Disc Drive ; HDD)가 포맷(format)되듯 배치 파일(Batch File)이 사라지면 과거 전생(前生)의 기억은 무의식(無意識 ; unconsciousness) 속에 저장된 채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 회상(回想 ; recall)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전생의 기억을 가져서 이로운 점보다 오히려 고통스러운 해로운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생의 기억으로 인해 현생(現生)의 삶이 어려워지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의식 속에 있을 뿐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기 때문에 육감(六感), 직관(直觀), 영(靈)이라는 이름으로 현생에서 암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에는 개인의 무의식뿐만 아니라 집단 무의식도 관여됩니다. 클라우드(Cloud)와 연결하여 데이터(data)를 다운로드(download) 받는 겁니다.
윤회를 거듭하는 이유는 업(業 ; 산스크리트어: कर्म ; karma)이 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깨달아도 훈습(薰習 ; 산스크리트어 vāsanā ; working-through)이 되지 않아서입니다. 시험에서 일정한 수준에 미달하면 재시험(再試驗)을 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말들은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니라 평소 내 생각을 표현한 겁니다.
인생에서 배우고 깨우쳐야 할 과목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목은 '사랑학'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학 개론'에서 배우고 '사랑학 실습'에서 사랑을 실천합니다. 사랑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기본이고 자신을 사랑해야 남도 사랑하고 남에게서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도 남는 여분의 사랑이 있어야 남에게도 줄 수 있겠지요.

keyword
이전 11화알레르기 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