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라!!
2.
어떤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
왜 그렇게 못사느냐고??
목회자나 신학을 배운 사람들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고..
생각을 전환하라고..
우울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생각을 전환할 줄 알아야지..
상담을 배웠다는 사람이 그래서 되겠냐고...??
그래.. 우울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견뎌보려고 애쓴다.
하지만, 정작 우울감이 치솟게 하는 것은 그 목사님이다!
당사자님께서는... 이성적으로 분석적으로 캐치되는 판단력으로..
말씀하신다.
전문가이고 공부도 많이 했고, 상담도 하는 사람이 그래서 되겠냐는 뜻이다.
나의 역량을 높이 사주신 것이겠지..
나는 타고나길.. 우울질..
스트레스에 워낙 취약한 성향.. 오죽하면 스트레스를 연구했겠냐~~~
이번.. 박사학위논문도 청소년 스트레스 연구다!!
현재.. . 악성 갱년기를 지금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단정짓고 싶지 않다.
나는 또 성장통을 앓고 있는 것이다.
또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 무의식들이 탈출하고자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누군가의 마음을 진정으로 속마음까지 느낄 수 있도록 내 마음이 훈련되어가지고 있다고 받아들인다.
고통스럽지만..
이혼, 사기 결혼 같은 재혼, 아주 몹쓸 사람을 만나서 나는 성장했다.
하지만, 그 다듬어지는 기간 동안 주님안에 있지 않았고, 나 나름대로 다듬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자녀들은 키워야하고, 빨리 회복되어야 하고.. 별별 줄을 다 잡아 보았다.
내가 벗어나기 위해.... 기독교 상담을 공부했고, 동양철학을 공부했고..
이제 나는 내 판단이 아닌 주님의 길의 안내를 맞이하기 위해 그저 기다린다.
그런데, 가끔 우울이 찾아온다....
현재의 내가 과거 아픔을 훈장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과거의 나는 다시 올라와 우울하게 만든다는 걸 잘 안다!!
요즘... 긍정심리, 행동주의보다 더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감정', '정서'다..
결국.. 감정이 만져 지고 수용 되어야만... 더 큰 행동과 날개를 펼 수 있다.
장애인이나 정신장애 기분 장애인들 혹은 장애가 아니더라도 우울감이 심하거나 일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사람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드는 생각은... 그들 또한 생각을 전환할 줄 몰라 그러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잘 되었으면 장애라는 말도 안붙었을 것이며
잘 되었으면' ~~증' 이라는 말도 붙지 않았을 것이며 질병으로 분류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어떤 영향을 받아
현재 어떤 상황에서 극복하려 해도 잘 되지 않음이 참으로 안타깝다.
또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주기적으로 심한 패턴이 찾아온다면 그 또한 심히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의 상태를 보고 듣고 즉시 알아서
문제해결의 방법을 바로 말해줘서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문제해결 방법으로 바로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더더욱 많다.
인간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만져줘야 할 위로의 대상인 것이다.
그리고 나면 문제해결은 어쩌면 스스로 노력하여 얻어진다.
조언을 구해 즉시 문제해결을 원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들이 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가를 더 깊은 진정성으로 들어줘야 한다.
3.
유튜브에서 어떤 목사님의 설교에 이런 내용이었다.
자신이 혼자 고립되어서 공황장애가 오고 우울증에 한없는 외로움에 몇 년간 시달려 보니...
과거에 목회할 때, 상담하러 오는 성도들에게 얼마나 잘못했는지 알겠더라는..
" 뭐, 그까짓걸로.. 그래. 좋게 생각해. 가서 기도해. 어두운 영이어 물러가라~" 했다며. ...
왜 그랬는지.. 반성이 되었다고 했다.
당신이 고립되고 보니.. 그제서야 그들의 마음을 알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성도들이 힘들다고 찾아오면 마음을 먼저 알아준다고 했다.
물론, 어두운 영이어 물러가라고 기도도 해주시지만,... 그 맘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그렇다.
누군가의 마음에 훅 들어가서 고쳐주고 싶을지라도.. 고치려고 바꾸려고 변화시켜보려고 하는 마음은 누군가가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긍정적 위로와 격려와 같은 마음을 받아들일 때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기뻐하라' 하셨다.
그 목사님 말씀이 맞다... 우리는 늘... 바로 즉시 훈련하지 않으면... 이 또한 어렵다..
그치만.. 또 훈련한다.
어떤 문제, 어떤 감정으로 인해 힘들어지면... 전환하여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즉시 되지 않고 얼마동안 지속되어 너무 힘들고 기쁨이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실패의 경험, 좌절이 많으면 정말 돌이켜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 시기를 기다려 주는 것은 하나님 뿐이시고, 그 시기를 당겨주시는 것 또한 하나님 뿐이시다.
그러니, 오늘도 기뻐할 수 있음을 간구한다!!
그리고, 감히 나에게 비난이나 지탄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을 필요 없다.
그리고, 감히
누군가에게..
"야~~ 너 생각 바꿔!! " 라는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