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지친 바보
상처준 사람은 나몰라라 잘 사는데
넌 뭐하는거니?
이제 5개월이 지났거든.
상처준 사람은 니가 받은 걸 상처라고 생각지도 않아
본인이 아무렇지 않은데 어떻게 니 맘을 알겠어?
너도 아무렇지 않은거야..약오르지도 않니?
하다못해 감기도 걸렸을 때도 다 낫고 나면 잘 모르잖아.
이미 그.사람은 딴 마음을 품고 있었고
너는 그녀들이랑 그 승부에서 진거야.
그 남자의 옆자리는 애초부터 니 자리가 아니었어.
인정해.
왜 거짓말했냐고 물어볼 필요도 없어.
그런 인간이니까.
결혼의 구속이 싫다고 떠난 사람이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잖아.
새로운 가정 꾸릭고 애 낳고 살겠다잖아.
헤어지고 나니까 솔직한척 하잖아.
니가 억울하고 슬픈건 니가 대접받지 못했기 때문이야.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도 넌 사랑받지 못했을거야. 기만당하고 무시당한 일이 한두번 아니었잖아.
원래 그런 인간인데 몰랐을 뿐이고
미처 깨닫기 전에 온몸과 마음을 다 줘버린 너의 성급함 때문이야
얼마나 기가 막힐 노릇이니.
너를 이용하고 떠난 기회주의자에게 아직도 마음을 두고 있다는 게 말이야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거야
그냥 인정해
지금 이시간도 넌 바보같이 울고 있지만
그 사람은 알 바 아니야.
패배자 같아 억울하고 눈물나는 거라면 당장 멈춰야 돼.
그를 향한 바보같은 눈물일 뿐이야.
그.눈물도 아까운 인간이야
정신차려
바보야
아무리 사랑에 약도 없다지만
18세 청춘도 아니고
진짜 너만 힘들잖아.
힘들겠지만
잘 생각해!
넌 계속 바보가 될 순 없어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서야지.
~^*
사랑은 거짓말....
또 누군가가 희생양이 되어 속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