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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Aug 02. 2016

아픔이 기쁨이 되기를

역겹지만 곧 상쾌해질거야!!

자기 생각에 치우쳐

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삶에 해를 끼치는 것을 알아도

아무렇지 않다.

상대방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이런 사람에게 휘둘리게 된다.

존중받아야 자존감이 생기는데 

존중받지 못하니 자존감은 더더욱 상실된다.


가식이 전체인 사람을 계속 봐야하는 상황이 이제 싫다. 

여자도 가식에 물들어가는 것 같다.


사랑을 이용해서 원하는 자리에 오르고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가차 없이 버리고

다른 가치를 찾아 떠나는 사람이

사랑이란 코드로 스피치 강의를 하고

그 강의에 많은 사람들은 도움을 받는다.

가깝지 않은 사람들은 좋은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 사람들에게는 다행인지 모른다.


하지만

기만당하고 마음을 이용당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기고서도

한 공간에서 일을 해야하고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분리시키지 못하고 있는 여자는 괴롭다.




억울하다고 말하고 싶다.


잘할게. 우린 둘다 상처가 있으니 잘하고 살 수 있을거다. 노력할게.

많이 놀아봐서 이제 나도 안정을 찾고 싶다.

같이.하면 시너지도 나고 좋을 것 같다.

이게 결혼의 이유였다.


이혼하고 따로 살면서 만나고 데이트하면 더 좋지 않냐?

그러니 이혼하자.

결혼제도가 싫다.

다른 여자를 만나려고 그런건 아니다.

자유를 원해서다.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다.

니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다.

그러니 헤어지자.

헤어진다고 완전 남남 되는 건 아니잖냐?

더 자유로운 상태로 만나자.

그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이혼의 변명이었다.


그리고 협상의 달인처럼 이혼을 받아낸 남자는

그 즉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주말마다 데이트를 즐기고

여름 휴가를 보내고 여행을 다닌다.


여자와의 결혼 생활 중

주말은

애들이 부담된다고 사적인 활동으로 혼자서 집 밖에서 보냈고

여행은 시댁 식구랑 한번 간게 고작이고

여름휴가 한번 가잔 말도 들어본 적 없고


요청하는 건 구속이고 부담이라고 생각하며 기본적으로 존중과 사랑이 없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여자는 자멸감 수치심 억울함 분노가 올라온다.

그리고는

다시 불행의 굴레에 빠져든다.


차라리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어서 이혼하고 싶다고 말하지

그 때 변명하지 말고,

생각해주는 척 하면서 이혼을 요구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지. 

애딸린 여자는 싫다고.

예전보다 더 좋은 조건인데, 이제 그 조건에 맞는 여자가 나타나서 그 여자랑 생사고락을 같이 하고 싶다고.

그 여자에게서 자식을 원한다고. 

지금 그러고 다닐거였으면, 

억울함과 기만당한 마음이라도 없게 

헤어질 때 솔직하게 그렇게 말하지. 


이제 와서.. 

나두 결혼해야하지 않냐? 나는 혼자 살라는 말이냐? 나두 노후에 안정되게 살아야지? 

속셈은 거기에 있었네. 

그러면서.. 아닌척하고, 

이혼을 얻어내기 위해 기만한거네.


6개월이 흘러도 여자의 감정은 제자리다. 

진실이 밝혀지면서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더 든다.


이게  

누구를 위한 삶인가?


벗어나라!

살다보면 그런인간 저런 인간 만나는거지.

그러다 굳은 살도 배기는 거지.

그냥 지나가다 만난 사람 중 한사람으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을 너무 아프게 보내서 안스럽지만

아픈만큼 성숙하다는 말 맞아.

한사람의 징검다리가 되어 준거야. 

뭐 어때~

존중받지 못했더라도.. 말이지. 그 경험이 더 강하게 만들어줄거야.~~..  


너무나 순수하고 깨끗해서 오염되기도 쉬운건

그 남자 탓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탓인거다.

적당하게 오염되어 있어야 흙이 튀어도 드러나지 않는데 말이지.

누굴 탓하리오.


관계에서 행복은 지혜가 필요해!!

사람을 아는 지혜

좋은 사람을 구별하는 지혜

속지 않는 지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비교가 되고

지혜가 쌓이지 않았고

그릇이 작은 나를 발견한다.

아직은 내 그릇의 크기를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비교는 불행의 씨앗이고

감사는 행복의 씨앗이잖아~~~


의존은 불행이고

자립은 행복이야!!


타인의 처분만 바라는 수동은 불운을 가져오고

주도적으로 이끄는 행동은 행복을 가져오잖아...

무엇인지 알면.. 

머리로 알면. 

가슴으로. 그리고 행동으로.. 


비난과 무시는 자존감을 낮아지게 하고

자존감이 낮으면 비교와 의존을 하게 되고

또다시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이제.. 새로운.. 날이 시작되었잖아.. 

아직도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 

그릇이 작아도 그렇지

이 경험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도 그렇지.. 

벌써 6개월이나 지났어. 


더 억울한건 말이지.


그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만 그러고 있다는거야. 


더 좋은 일이 올거라는거 알잖아.. 

안좋은 일은 좋은 일과 같이 와. 

지금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하는지 

무엇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잖아... 


여태 잘 버텨 왔고.. 

이제 더 잘할 수 있어!!


존중, 사랑, 존재, 의미.. 더 깊은 의미있는 좋은 일들이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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