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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의 빛글 Aug 02. 2016

치유연습

꿈을 통해 본 진심

'그가 제발 보내달라고 하니.. 보내야겠다.. 저렇게도 원하는데.... '


그리고 결심했다. 보내기로.


그런데 '그를 찾아 헤매고 있다. 미로를 헤매고.. 그는 도망가는데 그녀는 계속 찾고 있다. 그는 사라지고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


그녀는 밤새 그를 찾지만, 그를 찾지 못하고 허우적대다 울부짖으며 눈을 뜬다.

꿈은 무의식이다.

꿈은 현실 속에서 애써 감추는 것들까지도 들쳐 보여주는 아주 강력한 치유의 수단이다. 깨어나면 수치심이 들기도 하지만, 꿈 속에서는 잘 모른다. 그래서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꿈을 분석하면서 스스로 성숙해져 간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를 찾아 헤매는 꿈을 꾸니 꿈을 더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냈다고 괜찮다고 태연한척 하지만, 그녀의 무의식은 아프다는 것을 알려준다.

꿈속에서 울면서 찾아다닌건 보내고 싶지 않은거지. 하지만, 허탈해. 꿈속마저도 그는 잡을 수 없는 사람이니까...

정말 보내야한다는 걸 알기에 잡히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에서 무의식에서 떠나보낼 준비를,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꿈의 조각들을 잘 맞추면 치유가 되고

치유가 되면, 무의식에는 마이너스 감정이 쌓이지 않고 치유된 평온한 감정이 쌓이게 된다.

이 고달픈 이별을 빨리 정리하기 위해서 상담도 받고 셀프코칭도 하고 꿈분석도 하고 그렇게 보낸다.


누구에게나 실연이 온다.

그 실연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내가 원해서 기꺼이 받아들인 이별이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 인해 당하는 경우가 있다.

그 때 그 배신과 억울함을 극복하려면

더더욱 강해져야 한다.

그래서.. 그녀는 충분히 치유한다.

치유해야 강해지니까.

분노를 쌓기 보다는 분노를 다 들여다보고 그 자리에 채워질 플러스 감정을 찾는다.


다른 사람에게 준 상처에 눈물 흘릴 용기도 없는 사람은 정말 연약한 사람이다. 그는 내면의 상처가 뭔지도 모른다. 정말 강한 사람만이 상대방의 눈물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오늘도 강해지기 위해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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