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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혁남 Dec 10. 2019

6일째. 청국장을 끓였다.

20191120 (수)

아침과 저녁식사
사무실에서 후숙중인 바나나들

식단

오전 07:30 그린스무디

오전 09:50 바나나 2개

오전 11:50 고구마 1개(2개 가져왔는데 1개는 상함 ㅠㅠ, 그 상한 것을 먹음....)

오후 04:00 현미쌀밥, 청국장, 톳 두부무침

오후 06:15. 구운 피스타치오 6알


운동

오늘은 프리레틱스 12주차 헬위크 (hellweek)의 시작이다. 오늘도 속도보다는 자세에 집중했더니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프리레틱스 #freeletics #hellweek

일상

아내가 아침부터 차에 시동이 안 걸린다며 나를 깨웠다. 어제 자가 교체한 자동차 배터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부랴부랴 공구를 들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보니, 아내 말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혹시 몰라 접촉 단자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 후 다시 배터리를 연결했다. 다행히 시동이 걸렸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시동이 걸린다는 것에 만족하고 집으로 올라왔다. 

 아침 운동 후에는 그린스무디를 한잔 마시고 출근했다. 오늘은 오후 반차라서, 도시락으로는 고구마만 챙겨갔다. 

 오전 회의가 끝난 후 가져온 고구마를 먹는데, 냄새가 이상했다. 상한 것 같아 반 정도 먹다 버렸는데 배탈이 나진 않을까 걱정이다.

 오후는 반차라 오래간만에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아침에 미리 끓여놓은 청국장 한 솥을 나 혼자 다 먹어버려, 아이들을 위한 청국장을 새로 준비했다. 둘째 소윤이가 엄지손가락을 연신 들어 올리며 맛있다고 먹는데, 뿌듯했다.

나는 두피와 손, 발톱, 코 주변, 귀 뒤, 배꼽 등에 건선이 있다. 대부분의 건선이 내 시야 바깥에 있어 피부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느긋해지기로 했다. 이렇게 생활하다 보면 언젠가 자연스레 건선도 완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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