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배우며,나를 배우다.

운동을 배우다, 인생을 배우다

by 역전의기량

“아니, 전에는 그냥 운동만 시키셨잖아요.
요즘은 생각까지 하며 운동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ㅎㅎ
전에는 운동 자체를 못했는데
생각까지 어떻게 시켜요.

공부하면서 알게 됐잖아요.
뇌랑 몸은 연결돼 있고,
하나의 동작도 생각하면서 해야
나중에는 내가 없어도
스스로 할 수 있지요.



케이블 스탠딩 컬만 해도 그렇다.

팔뚝은 붙이되
팔은 꺾이지 않게,
바를 가슴에 스치듯 밀어
이마까지 올리고,
내릴 땐 팔을 끝까지 펴준다.

그러면
이두만 쓰는 게 아니라
날개뼈까지 함께 움직인다.

전에는 몰랐다.
하나의 운동에도
이렇게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는 걸.

운동에 ‘운’ 자도 모르던 내가
이제는 ‘운’을 알고,
‘동’자까지
조금씩 내 몸에 새겨가고 있다.

턱과 가슴이 만나게 해서 케이블 스탠딩 컬,
한발 푸쉬업은 당분간 매일 50개.

하하.

요추 안정성도 키워야 하는데
또 머리가 하얘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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