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배우는 자성예언

고집불통 엄마와 알파세대 아이의 소통법

by 역전의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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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귀엽고 섹시한 꿀꿀돼지!


아침저녁으로 거울 보면 신이 나서 이야기하던 아이는 혼잣말로 얘기하면서 나한테 묻는다.

'엄마 , 나 귀엽고 예쁘지?' 신이 나서 이야기하는 아이의 말에 고집불통 팥쥐 엄마는 산통을 깨곤 한다.

'아니, 말도 안 듣고 못 생긴 돼지인데?'라고 말하면 조용히 지나가는 법이 없다. 육탄전을 해야 끝이 난다.


자기에게 좋은 말을 하며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아이를 인정해 주지 않은 고집불통 팥쥐 엄마는 자라온 인생 중에서 자기 입으로 귀엽다, 예쁘다, 멋지다 라고 얘기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다.


팥쥐 엄마는 항상 열심히 사시던 엄마를 보고 자라면서 말하는 법을 잊고 살았다.

열심히 살면 언젠가 모든 사람들이 알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가족을 위하여 희생만 하고 사신 엄마를 보고

엄마의 삶을 그대로 보고 자란 나도 역시 나를 위해 한 번도 제대로 이야기해준 적이 없었다. 엄마를 흉내 내며 엄마의 하루를 닮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나부터 인정 해지 않으면서 나도 모르게 엄마처럼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했다.




그에 반해 아이는 언제나 밝게 웃으며 자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릴 적 기억 속에 내가 그랬는지는 기억이 전혀 없지만 자신 있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이의 마음을 엄마가 헤아리지 못하고 반감을 준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아니라 하지만 내가 내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았듯 아이도 내가 살아온 인생처럼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자기가 자라는 동안 제일 많이 곁에서 보는 엄마가 매일 자기에게 밝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비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면 어떻게 될까?


말이 씨가 있다는 옛날 속담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고집불통 팥쥐 엄마는 아무 뜻 없이 아이의 질문에 장난치듯 무심코 이야기한 것일 수 있지만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는 순간 그 말은 그대로 이루어져 아이의 인생에 실로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말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생각의 비밀 김승호 회장님의 이야기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김승호 회장님께서 실로 성공하게 된 중요한 계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루고 싶은 것을 입으로 외치신다 했다. 말로 외치면서 이루고 싶은 것을 그리시게 되는 것처럼 말 한마디의 힘은 생각지도 못한 것을 이루게 한다. 심리학자들은 자신이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현재형으로 언어화해서 선언하는 것을 자성예언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꿈을 언어화해서 마음속에 반복하여 되새시면 언젠가는 그것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인 것이다.




지금껏 살아온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 몰라도 아이와 함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 되고 싶은 것을 그리며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서로 칭찬해 주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
주인공과 함께하니 오늘도 행복한 일이 우수수 쏟아질거야.


엄마가 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말해 보라고 하는 것도 결국에는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팥쥐 엄마가 엄마를 보며 말하는 법을 잊고 살았듯 아이도 팥쥐 엄마가 직접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해야 더 잘 배운다.

아마 팥쥐 엄마는 오랜 세월 동안 직접 말로 해보지 못해 쑥스러워하지 않으려 할지 모른다. 그러나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보면 그다음은 쉽다. 정 쑥스럽다면 아이와 함께 아침마다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이야기해보자. 밝은 목소리로 시작하는 아이와 엄마의 하루는 생각지도 못한 기적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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