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코·입’ 건강하게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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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서운 겨울 바람에 노출된 ‘얼굴’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공기가 머금는 수증기 양이 적어서 대기가 건조합니다. 특히 기압 차이에 따른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 피부와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에 △눈 △코 △입 건강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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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겨울철 ‘눈 건강’ 지키기
눈물은 수분·지방·점액으로 구성돼, 눈을 보호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시킵니다. 하지만 겨울철 건조한 공기는 눈물막의 수분층을 빠르게 증발시켜서 균형을 깹니다.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반사 작용으로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돼서 흐르도 합니다.
하지만 이 때 눈물은 대부분 수분이어서 금방 마르고, 눈물막 불균형의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때문에 안구 표면을 자극해서 △통증 △충혈 △각막염 등을 유발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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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건조증’ 심해져 관리 중요
눈이 겨울철 찬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눈물막의 기름층이 불안정하거나 전체 눈물 분비량이 부족한데 눈물이 쉽게 증발하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져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안구건조증 ‘완화 방법’
-눈을 자주, 습관적으로 비비지 않기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착용 피하기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 사용하기
-눈꺼풀 청결제로 눈곱‧각질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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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겨울철 ‘코 건강’ 지키기
겨울이면 콧물·코막힘·코피 같은 코 증상이 잦습니다. ‘코’는 차가운 공기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코점막(비점막)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되고, 점액층의 수분이 증발해서 점막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이 같은 외부 자극으로 코점막의 방어 기능이 약해지고, 미세혈관이 쉽게 손상되면 감염성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존 비염 환자는 이런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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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코 증상 줄이기
① 마스크 착용하기
-찬바람에 비점막이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마스크 내부 습기로 코점막의 보습 효과가 있다
② 코딱지 억지로 떼어내지 않기
-코 불편감이 크면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한다
-코 전용 보습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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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겨울철 ‘입 건강’ 지키기
입속의 침은 구강 점막을 보호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해서 면역 기능에도 관여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입이 잘 말라서 구강건조증 등 입속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구강건조증은 △신체 노화 △복용하는 약물 △전신 질환 등의 영향으로 침샘 기능과 침 분비가 감소해서 발생합니다. 구강건조증 환자의 타액 분비량은 일반인 대비 약 30% 수준에 그칩니다.
* 침 분비량 줄면 찾아오는 ‘구강 질환’
① 구강건조증에 따른 입마름, 작열감, 미각 소실
② 진균에 따른 칸디다 감염, 궤양 등 2차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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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타액 분비량에 따른 구강건조증 ‘진단 기준’
① 안정 시(비자극성)
-정상 : 1분당 0.3~0.4mL
-구강건조증 : 1분당 0.1mL 이하
② 음식 섭취 등 활동 시(자극성)
-정상 : 1분당 1.5~2mL
-구강건조증 : 1분당 0.5~0.7mL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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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줄어드는 타액 늘리기
추운 날씨에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말초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 영향으로 타액선 주변 혈류가 감소해서 침 분비량이 줍니다. 또 추위‧스트레스에 반응해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침 분비를 더 억제시켜서 입마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상태에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타액 분비를 촉진합니다.
① 침샘이 어느 정도 기능을 할 때
-기계적 자극, 약물 요법 등 적용
② 침색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을 때
-타액대체 요법으로 구강 점막에 수분 보충
*취재 도움
경희대병원 안과 강민석 교수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민진영 교수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어규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