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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ris May 08. 2016

흔들리는 사람들

내가 흔들릴 땐 혼란스러웠다

사소한 바람에도 휘청이는 나를 마주할 때마다

불안한 눈빛으로 바람 들지 않게 나를 부여잡았다


당신이 흔들리길 바랬다

차오르는 내 눈물에 일그러지는 모습처럼

그렇게 일렁이듯 흔들리기를 마음 간절히 바랬다


가슴에서 끌어내지 못한 수많은 묵언들이

꾸역꾸역 차오르고 흔들리는 당신을 본다



글 : iris

사진 :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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