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랑의 크기

by 이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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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사랑하는지

크기를 재보지만

결국, 우린

서로의 곁에 기대 선

두 그림자처럼




공원에 나란히 놓인 두 개의 하트 조형물.
조금 크고, 조금 작은듯한 그 모습이
마치 누가 더 사랑하는지를 재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 기대어 서 있는 모습은
사랑의 무게나 크기를 따지지 않고,
곁에 있다는 사실로 완성되는 감정을 보여줍니다.


사랑의 본질이 비교가 아니라 동행이라는 사실,

‘누가 더 사랑했는지’보다,
‘끝까지 곁에 있어준 사람’이
진짜 사랑을 완성하는 사람이라는 걸

조용히 말해주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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