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작은 아이가 언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며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두 손으로 정성껏 눈을 굴리고, 붙이고, 바라보며 웃었죠.
그 모습을 보며
문득 눈사람의 마음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사라질 걸 알면서도,
잠시나마 누군가의 겨울이 되어주고 싶었을 그 마음.
눈사람의 배려가
추운 겨울을 잠시
따뜻하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