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임하소서
남수단 파병 당시 찍은 사진입니다.
남수단은 내전으로 오랜 시간 피폐해졌고,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삶의 의지도 희미해져 갔습니다.
그 땅에 발을 디디며 처음 느낀 것은
'이곳에는 기도조차 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절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조용히 하늘이 열리고
구름 사이로 빛이 스며들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은
총성도, 외침도 없이
하나님의 응답이 임하는 자리처럼 느껴졌습니다.
남수단, 그 땅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오늘도 머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