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를 권고받다
재능 없음을 깨달은 순간
철들어 어른이 되고
대문 밖은 전쟁터라
신발 신으면 전사가 되고
성실함으로 가꾼 보금자리
양말 벗으면 낙원이 되고
부족함을 꼭꼭 숨기며 살았는데
아뿔싸! 나이가 약점이 되었네
25년 가을, 해고 뉴스를 보며
와닿다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글이 마음에 와닿다. 삶이 피부에 와닿다. 지방 출신 맞벌이 여성의 수도권 자립 이야기, 타향살이의 애환을 시와 수필로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