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코로나를 '펑펑' 잡아주길
한 때 네가 지겹다고 '흰 똥'이라 불렀던 것
미안하다
코로나만큼 치우기 힘든 것도 아닌데 내가 정말
야박했다
그래서 작년엔 오지 않았던 거였을까 참말로
그리웠다
오늘 속시원히 '펑펑' 내리고 '소복소복' 쌓여줘서
고맙다
온 김에 '코로나' 좀 깨끗이 치워 주면 안 되겠니
부탁한다
너희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코로나 잡는 귀신'이라면
좋겠다
'귀신'이라 부른다고 또 삐진 건 아니겠지? 또 와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네가 다시 내리면 해주려고 기다렸던 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