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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힛시커 Feb 06. 2022

#개주인의삶 EP.2/폭설, 오히려 좋아

고민은 산책만 늦출 뿐


눈이 아주 많이 내린 며칠 전 설날 아침.

이 폭설을 마주한 개주인에게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은..?






고민되네^^..

어떻게 한번 가봐?






흠.. 너랑 눈 밟아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

우선 옷 입고 나가보자 강아지야


옷을 갖고 다가가면 좋은 듯 빙글빙글 도는데 막상 입힐라 치면 도망가는 알 수 없는 너





엘리베이터 입성.

문 열리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너의 뒷모습

풍성한 꼬리털을 살랑살랑, 그렇게 좋아?!


워낙 자주 데리고 나가서 그런지 1층 도착하는 느낌(?)을 알아,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문이 열리기도 전

문틈에 코를 박고 얼굴을 밀어 넣는 강아지입니다.


온몸으로 신남을 표현하는

본능에 충실한 강아지의 모습은

사람 아이 같기도 하고 귀엽습니다 ㅎㅎㅎ





아파트 위에서 내려다보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온 눈.


이른 아침이라 거의 아무도 밟지 않은 뽀얗게 쌓인 눈을

함께 밟는 개와 개주인..






그리고 여전히 내리는 눈,

발이 푹푹 빠지는 눈은 너도 처음이지?






동네 꼬마가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조금은 엉성한 눈사람

수상한지 처음엔 삥 둘러 피해 가다가

제가 움직이지 않으니 슬쩍 눈사람 근처로 와보는 강아지.


우행시♡









재밌게 자알 놀았다!





그리고 눈밭 산책이 고단했는지

집에 돌아와 자꾸 멍 때리던 너


안녕하세요 아련맨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산책 덕인지 유독 낮잠도 밤잠도 잘 잔 하루.



다음에 눈 올 때도 또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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