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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Jan 23. 2018

[강의 예고] 에세이 쓰는 시간

글쓰기 강의를 시작합니다. 띠로리..... 

읽기 쓰기 그리고 다시 "말하기" 

 육아 휴직 후 복직하면서, 사실은 말입니다. 강제 발령당하고 자신감도 자존감도 많이 위축돼 있는 저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생생하게 살아냄'을 여전히 원했던 자아가 내면에 있었나 봅니다. 살아있는 시간이 이제는 '덜 불행하고 더 기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진해졌어요. 


 다시 읽고 쓰기를 고집하며 삶이라는 시간을 채워 나가기로 결심하니, 새로운 것들이 눈에 보이고 또 그 눈에 보이는 것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계속 움직여 냈던 것 같아요. 작고 크게... 


 사내외 독서 모임을 통해 더 많은 세상과 사람과 책과 이야기들과 연결되었고요. 참 감사한 이 곳 브런치를 통해 좀 더 제 이야기를 자유롭게 여실 없이 펼쳐 나가 보게 되었고요. 그 덕분에..... 상상만 했던 '또 만들어 낼 날이 올까' 싶었던 책 출간 기회도 얻을 수 있었어요. (올해 봄 나올 예정입니다. 두 번째 에세이... 이곳에서 출간 전후로 이벤트를 해 볼 작정이니 기대 많이 해 주시고요.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죄송해지지만.) 


읽기와 쓰기로 작지만 제게는 커다란 기적과 같은 시간들을 많이 경험하고 알아갈수록, 더 겸손하면서도 솔직해질 수 있었어요. 스스로. 그러던 어느 날... 


"강의해 보실래요" 



AK 플라자 분당점에서 다시 '말하기'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경제에세이를 출간하고 잠시 출강했다가 임신해서 단절된 '강의'라는 현장을 다시 경험해 낼 수 있게 되다뇨. 

더군다나 그토록 바라 마지않았던 '글쓰기, 에세이'로 말입니다.  (그동안은 원하든 원치 않았든 '돈' '재테크' '부자' '짠 테크' '가계부' 이런 키워드로 소규모 강의를.....ㅎㅎㅎㅎ이젠 뭐 더 나올 것도 없다며 ) 


AK플라자 분당점 강의_에세이 쓰는 시간 


1. 원데이 클래스 : 글쓰기로 마음 챙김 (2/27, pm.7시~8:20분) 

 

 말 그대로 '글쓰기'를 통해 내면에 숨어 있는 꿈/자아/마음을 돌아보고, 그것이 어떻게 삶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 함께 나눠볼 까 합니다. 물론 제 경험담도 작게나마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2. 봄학기 : 에세이 쓰는 시간 (3/6~4/24, 매주 화요일 pm 7시~8:20분)

총 8회에 걸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마 제 모든 경험담 그 이상을 다 드리고 싶은 마음까지도 (드릴 수만 있다면) 건네드릴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에요. 아낌없이 듬뿍! 



이 모든 것들은 '그리움'에서 시작된 듯싶어요. 

 생각하지도 않았죠. 다만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은 '그리움' 덕분일까요. 마음에서 그려온 그리움 말입니다. 또한  뭐든지 이렇게 연결되는 것일까요. 저는 요즘 그래서 연결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그 연결 덕분에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깊고 울림이 가득한 이야기로 채워질 1시간 20분을 상상합니다. 



시작이 반. 써 내려가기 시작하면 어느새 달라진 내 안의 마음들을 볼 수 있을 거예요. 



헤밍웨이가 말씀하셨죠. 

나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총 39번 새로 썼다.

그만큼 쓰고 쓰고 또 써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한 소설이든 비소설이든, '나'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내는 게 참 중요한 듯합니다. 결국에 알아주는 책들은 그렇더군요. 그리고 하나 더, 제 마음속에 제일 진하게 늘 담고 있는 명언이 있습니다. 


제대로 쓰려하지 말고 무조건 써라. 



그래서 요즘도, 제대로 못 쓰고 무조건 쓰는 삶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내 앞에 마주 앉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라고 상상하며 말이죠... 그 무조건 쓰는 시작과 용기도 같이 얻으실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또한 바라고 있습니다. 


유치하고 작고 초라하고 소박하게 느껴지는 것들이어도 말이죠. 

 누군가에게 소중하고 진정성 있는 연결 고리가 시작되는 순간, 운이라는 물꼬가 틔워지고, 깊고 넓은 울림이 서로의 마음에 다가가는 순간 기적도 찾아온다며.... 제가 글쓰기로 경험해 낸 모든 것들을 이야기하고, 또 함께 글을 통해서 작고 커다란 기적들을 만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Coming Soon. 곧 뵙기를. 



Future Wave 님. 대놓고 감사드려요.  (라이킷) 
분당점 담당자님, 오타 수정 좀 어찌 안될까요..ㅎㅎ 코미디가 될 것 같은 '빨표'의 압박이 ^ㅡ^ (씩) 
폐강은 금물 (또르르)  2018년 가즈아~! 정신으로 부디 많은 연결과 인연들과 만나 뵐 수 있기를 (둑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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