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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븐 Dec 20. 2019

기회의 시그널을 포착하는 눈

2020 부동산 시그널 

사람도 변하고 시장을 좌우하는 정책도 변하며 결과적으로 시장을 구성하는 환경도 변합니다. 

이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울리는 ‘긴박한 시그널’을 정확히 포착해

가장 확률이 높은 맞춤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 2020 부동산 시그널  - 





12월 16일. 

누군가에게는 그저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날짜는 '대책' 마련을 어찌해야 할지 '헉' 하고 놀라기도 했던 하루였을 것이다. 이 날은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종합 대책인 '1216 대책' 이 공식 기사화된 날이기도 하기에. 12월 16일. 국토교통부는 투기 대출 억제 및 종부세율 인상, 양도세 강화 등이 담긴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요는 투기 대출을 막는다는 '목적'으로 (목적인지 전략인지 흠) LTV를 하향 조정하며 (대폭적인 느낌마저도) 다주택자 전세 대출 규제에 들어갔다. 



요는 시가 15억 원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가계, 개인 사업자, 법인 등 모든 보유자들에 대해 주택 구입용 주택 담보대출 금지를 실행, 대출의 실수요 요건을 강화하려는 취지와 더불어 전세 대출을 이용한 갭 투자 방지 목적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혹은 링크의 '국토부' 공식 공고문 참조



191216(13시 이후)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주택정책과). pdf

파일 다운로드




이것은 하나의 시그널일 수 있을까. 

부동산 거품의 붕괴 및 억제를 알리는 신호탄? 혹은 어떤 정권의 흐름을 바뀌려 하는 바탕의 전략(?) 중 하나? (응...?) 갑자기 멍하다가 이윽고 번쩍 어떤 생각이 앞섰다. 이 위기(?) 마저도 기회(!)로 활용하는 고수들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소위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민첩하게 규제의 틈새를 노리라는 각 층의 전문 고수들이 모였다. 




2020 부동산 시그널, 서울휘, 망고쌤, 월용이, 새벽하늘, 시루, 다산북스, 2019.11.22.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는 명목 하의 무리한 투자는.. 언제나 화를 불러일으킨다고 본다. 규제도 정도껏, 반대로 투자도 소신껏...



요약을 감히 할 수도 없고, 다만 책이 출간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발표된 이 1216 사태를 보니. 

'숨겨진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각 6개의 굵직한 섹션으로 모아진 정보와 신호, 예측과 통계 자료를 넌지시 살펴보면서 어떤 분석과 통찰력에 대한 존경과 더불어, 알 수 없는 경각심에 잠시 휩싸여 버리고 말았다.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에 최대 수혜 지역을 판단할 수 있는 혜안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지. (재개발 재건축),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마용성' 규제가 향후 청약과 분양권에 미칠 영향이라든지, 숨겨진 상승기류를 위해 주목해야 할 '경매' 시장, 아울러 고수들만 건드린다던(!) 상가와 토지 투자, 그리고 아울러 늘 유심히 세재 개편에 민감해야 할 절세의 기술들까지. 누군가 말했던가. 부동산에 관심을 들여 그 세계에 발을 담근다는 건 '종합예술 노동'이라 했다는 것을. (사람 상대하는 종합 예술? 노동은 맞는 듯...) 




부동산은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이 아니라서 특유의 개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일물일가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부동산 가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동산의 위치, 형상 및 공법적 특성과 더불어 인근의 유사 매매 사례,  원가, 미래의 임대료 현금 흐름 분석 등 많은 정보를 분석해야 하며, 이조차도 담보물인지 개발 예정지인지, 상속 목적인지 과세 목적인지에 따라 평가 기준이 상이합니다. 한마디로 부동산 가격을 평가하려면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모두 다 알 필요는 없을 테지만 (다 알 수도 없는 노릇일 뿐이고)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이렇게 정부의 정책에 '휘둘려' 질 바에야 제대로라도 금세 바뀌고 또 바뀌는 정책에 조금은 민감하게 반응해서 제대로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해가 지날수록 '시장'을 바라보는 '혜안'에 대한 습득에 어떤 갈증을 많이 느끼곤 한다. 그리하여 정답 같은 어떤 메시지는 계속해서 지식을 득하고 작은 경험들을 쌓아가면서 혜안과 성찰, 통찰력을 스스로 길러나가되 소신과 신념, 기준을 지키면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 


요즘은 약간 slow 하게 흐르는 삶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조금은 이런 정책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관심이 곧 시작이라고 했던가. 

책 한 권은 누군가에겐 '스승'으로 자리할 수도 누군가에게는 적잖은 '자극'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면. 이 책은 아마도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기 전, 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혹은 들여놓을 이들에게는 약간의 '필독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마저 든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통찰력 깊은 통계 자료와 무엇보다도 문장 곳곳에서 직간접적으로 어필되는 눈에 띄는 지역들, 그 안에서 감지할 수 있는 '시그널'과 같은 지식들이 가득하기에. 



위기는 기회일 수 있으나, 그것을 기회라고 생각해야 또 기회인 듯싶다. 

즉 생각이 행동에 선행한다는 나의 개똥철학은 여태 변함없이 그 기회를 볼 줄 아는 혜안을 여전히 갈구한다. 그리하여 계속해서 책이라는 매체를 통하 정수를 찾고 진실된 정보들 속에서 지혜의 샘을 끌어올릴 줄 아는 어떤 단단함을 바란다. 새해에도, 꾸준히.... 




덧) 국토부 공시자료나 뉴스는 꾸준히 일독해 보세요. 

여러모로 교양(?) 쌓는 느낌으로 보다 보시면 흥미(?) 롭 기도 합니다...(저는 가끔 문장 공부를 하기도 해요. 애매한 듯 추상적인데 또 그렇게 보이지 않은 절묘한 정책 문장들이라니....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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