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텀블러를 가져오면 할인해주는 제도를 만들고 싶었다. 사장의 권한으로(?)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텀블러 할인을 시작했다.
(매장을 운영할 때 생각보다 혼자 결정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본사에 피해 주지 않아야 하고 직원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아야 한다.)
텀블러를 들고 오는 이의 앞모습은 너무 예쁘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일이 얼마나 귀찮은 일인 줄 잘 알기에 텀블러를 내미는 고객님들이 대견하고 더 많이 담아주고 싶고 그렇다.
이런 내 마음을 알까?
일회용품도 아끼고 환경을 지키고 그 보답으로 가격을 할인해주고 서로서로 윈윈 하는 텀블러 할인.
아직 몇 없었지만 괜히 뿌듯하고 감사하고 그렇다.
요즘 많이들 개인 텀블러를 사용한다. 위생적이기도 하고 자기만의 텀블러로 개성을 표현하기도 하고 환경을 지키기도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텀블러 사용은 권장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꼭 기억할 것이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주는 텀블러로 지구를 지키는 일은 한 텀블러를 오래 사용할 때 해당한다. 텀블러를 만들 때, 일회용 컵보다 온실가스와 같은 오염 물질을 더 많이 배출한다고 한다. 따라서 많은 텀블러를 갖고 있는 것보다 하나의 텀블러를 오래 자주 사용하는 일이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다. 텀블러를 폐기할 때도 플라스틱보다도 더한 오염물질들을 배출한다고 한다.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지구를 지키려면 유리 재질은 15회 이상, 플라스틱 재질은 17회 이상, 세라믹 재질은 39회 이상 사용했을 때 환경을 지킬 수 있다. 텀블러를 산다고 환경을 보호하는 게 아니다. 텀블러를 잘 가지고 다니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때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내 텀블러 오래 사용하는 팁!
텀블러에 탄산음료는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밀폐된 용기에 탄산음료를 넣으면 탄산가스로 인해 내부 압력이 상승한다. 그래서 뚜껑이 열리지 않거나 튈 수도 있다. 염분 음료는 텀블러 내부를 부식시킬 수 있고, 유제품은 텀블러에 냄새가 배기 쉽다.
텀블러는 세척과 건조가 중요하다.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아서 물이 마를 때까지 햇빛에 잘 건조한다. 세척할 때 물에 장시간 담가 두면 보온, 보냉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텀블러에 녹이 생겼다면 콜라에 담가놓으면 녹이 제거된다. 또는 미지근한 물과 식초를 10:1 비율로 담가주고 30분 정도 기다린다. (살균은 덤이다.)
물때가 생긴 텀블러는 구연산을 따뜻한 물에 녹여 텀블러에 부어준다. 1시간 이상 지나면 물때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