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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귀선 Oct 19. 2023

정말 좋아하는 일은 고민하지 않습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오래 하고 싶다면


"정말 좋아하는 일은 고민하지 않는다. 목표를 정하고 시작하지 않는다. 하고 싶으니까 한다." 신미경 작가님 에세이 중 가장 좋아는 구절의 일부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 일을 왜 하고 싶은 걸까? 생각해 보면 별 다른 계산도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좋아하니까, 재밌으니까 하는 것입니다. 결과와 성공에 집착하는 순간 재미가 사라지고 대신 부담이 다가오기마련입니다. 글 쓰는 일을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 쓰는 일 자체보다 글쓰기가 주는 결과에 욕심을 내서 쓰다 보면 잘 써지던 글도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버립니다. 덤으로 흥미까지 잃어버리지요.
미니멀라이프가 참 좋습니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미니멀라이프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나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니까 항상 어느 방면에서든 미니멀라이프를 적용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은 부담을 낳았고 남과 비교하는 미니멀라이프는 결국 저를 힘들게 했지요. 미니멀라이프는 누구를 위한 것이며 왜 해야 하는지에 다시 생각해 봅니다. 미니멀라이프는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나 자신을 위한 것이지요. 내 삶이 조금 더 평온하고 즐겁기 위해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남과의 비교도 엄격한 기준도 필요 없습니다. 오직 나를 위하고 그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때 즐겁습니다. ‘즐겨야 오래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도 그렇다.’라는 말이 있지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습관이 됩니다. 좋아하는 일이 습관이 되면 우리의 한정적인 에너지는 절약되고 더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나만의 미니멀라이프 루틴을 만들어보면 분명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루틴이 있을 것입니다. 미니멀라이프든 좋아하는 일이든. 나만의 속도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속도보다는 방향을 생각하면서 꾸준히 하면 다~ 됩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요?

결과에 상관없이 오래 지속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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