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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멀리스트 귀선 Oct 19. 2023

불편한 옷이 있다면 당장 입고 나가세요.

옷 비우는 팁

만약 옷장 안에 마음이 불편한 옷이 있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여기서 마음이 불편한 옷이란? 분명 자주 손이 가지 않는데 비우기엔 아깝고 갖고 있기에도 신경 쓰이는 그런 옷을 말합니다.) 비우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앞으로도 손이 잘 안 가고 입지 않을 거란 사실은 분명하지요. 옷장 구석에 놓거나 눈을 회피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제가 쓰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그 옷을 오늘 입고 나가는 거예요.  
“오?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네? 잘 어울리네~ 앞으로 자주 입어야겠다.”라는 반응과 “아 진짜 불편하다. 집에 가서 당장 비워야겠어.”의 반응으로 확실해집니다. 입자마자 이건 아니다 싶은 옷도 있고요. 입고 나갔다가 하루종일 신경 쓰이고 힘이 들었다면 오히려 잘 된 일이에요. 비울 때 아쉬운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거든요. 앞으로 잘 입게 된다면 옷값 한 벌이 굳은 셈이지요. 그리고 집에 가서 당장 비웠다면 드디어 불편한 옷을 잘 비운 것이지요. 마음이 불편한 옷은 입었을 때도 불편하지요. 하루종일 그 옷을 입고 생활하다 보면 생각이 뚜렷해져요. 자꾸만 거울을 살피게 되고 옷매무새를 만지게 되고 다른 곳보다는 옷에 신경이 쓰여 힘이 들었다면 그 옷은 쿨하게 안녕. 오늘부터 옷장에 입지 않고 보관만 해온 옷들을 입고 나가보세요. 비울까, 말까 고민이 사라지고 곧 진짜 취향의 옷들로 꽉 찬 옷장을 만나게 될 거예요.  


+자신의 옷장에 만족하나요?

저는 이제 80퍼센트 정도 만족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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