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 컹 찬 유 티 나이
공을 빵 치고 나면 고개 박아! 고개 들지 마! 공을 끝까지 봐! 그 말을 얼마나 들었던가. 그래서 사실 공이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른다. 그렇게 정석대로 고개를 잘 박아서는 아니지만 종종 내 공이 어디 있는지 놓친다. 분명 여기에 있어야 하는데? 없다. 그러나 카트를 멈추는 캐디 나에게 채를 준다. 헉 어디? 그럴 때 난 크게 외친다. 그러면 캐디는 함박웃음을 보이며 공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 막 빠르게 태국어를 하며. 하하 내가 아주 태국어를 잘하는 줄 아는 거다. 너무도 자신있게 그 한마디를 하니까. 푸하하하
룩 컹 찬 유 티 나이: 내 공 어디 있어요?
물론 존칭을 위해 자연스럽게 끝에 카를 붙여 말했다. 여기 쓰지 않은 것은 남자는 크랍( 발음은 캅으로 들린다.) 여자는 카라고 붙임으로 존칭을 표현하는데 어느 것 하나만 적어놓으면 이상하기 때문이다.
단어를 나누어 보면 요렇게 보인다.
룩 컹 찬 유 티 나이: 내 공 어디 있어요?
룩: 아이, 열매, 골프공
러링 저자음 + 싸라 우 장모음 + 꺼까이 사음 엔딩 = 룩
저자음 + 장모음 + 사음엔딩 =2성 falling tone
룩꺼프: 골프공 (정확히 말하면 요것이 골프공이지만 그냥 룩이라고만 캐디들은 말했다.)
룩: 아이, 자식
러링 저자음 + 싸라 우 장모음 + 꺼까이 사음 엔딩 = 룩 2성 falling tone
꺼프: 골프
중자음 꺼까이 + 어앙 (장모음 어 역할) + 러링 + 까란 (묵음 표. 러링은 묵음이 됨) + 훠환 = 꺼프
중자음 + 장모음 + 사음 엔딩 = 1성 low tone
컹: ~ 의
커카이 고자음 + 어앙 (장모음 어) + 응어응우 생음 엔딩 = 컹
고자음 + 장모음 + 생음 엔딩 = 4성 rising tone
찬: 나
처칭 고자음 + 싸라 아 단모음 + 너누 저자음 생음엔딩 = 찬
고자음 + 단모음 + 생음엔딩 = 4성 rising tone
유: 있다
어앙 중자음 + 여약 + 싸라 우 장모음 + 마이 엑 = 유
어앙 중자음이 여약을 중자음화 시켜서 여약 저자음이 중자음화 되어서
중자음 + 장모음 + 마이엑 = 1성 low tone
티: 땅, 토지, 장소, ~ 에
터타한 저자음 + 싸라 이 장모음 + 마이 엑 =티
저자음 + 장모음 + 마이 엑 = 2성 falling tone
나이: 어디
마이말라이 (싸라 아 단모음 + 여약= 단모음이지만 생음엔딩) + 허힙 고자음 + 너넨 생음엔딩=나이
허힙 + 장모음화 + 생음엔딩 = 4성 rising tone
자, 이제 모든 단어를 합쳐서 읽어보자. 처음보다 매우 쉽다.
룩 컹 찬 유 티 나이 카: 내 공이 어디 있나요?
이젠 단어를 쪼개 놓지 않아도 쓰윽 읽을 수 있다. 음하하하
룩컹찬유티나이: 내 공 어디 있어?
룩컹찬유티나이카: 내 공 어디 있어요? (카를 붙임으로 여자가 말할 때의 존대어가 된다.)
룩컹찬유티나이크랍: 내 공 어디 있어요? (크랍을 붙임으로 남자가 말할 때의 존대어가 된다.)
남자가 존대어를 쓸 때 쓰는 단어 크랍은 종종 캅으로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