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가수 도원경
봉희언니가 오늘은 클래식이 아닌 우리의 가요를 올려주셨다. 이 코너 이름이 '봉희언니 클래식'인데 요건 가요이니 올릴까 말까? 그러나 제목에 봉희언니가 있고 봉희언니가 올린 것은 맞으므로 그 언니의 매일매일 선곡을 존중하여 올리기로 한다. 오늘쯤엔 우리의 가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가 보다.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우리 이러지 말아요. 조금 덜 만나고 조금 덜 기대하며 많은 약속 않기로 해요. 다시 이별이 와도 서로 큰 아픔 없이 돌아설 수 있을 만큼 버려도 되는 가벼운 추억만 서로의 가슴에 만들기로 해요.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나아 아아아 아하아아 꼭 나보다 더 행복해져야만 해.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 잊고 지내도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때도 이건 사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죠.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이젠 알아요 영원할 줄 알았던 그대와의 사랑마저 날 속였다는 게. 그보다 슬픈 건 나 없이 그대가 행복하게 지낼 먼 훗날의 모습. 나아 아아아 아하아아 내 마음을 하늘만은 알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