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효과!

by 꽃뜰


63.3


오홋. 오호호호홋.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숫자. 63.3 오늘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깨끗이 목욕재계하고 모든 무게 나가는 것은 떨쳐낸 채 조심조심 살며시 체중계에 올라가는 그 순간 살포시 등장하는 숫자. 63.3 우하하하 63.3 킬로그램. 간헐적 단식을 하겠다며 쎄븐 일레븐 글을 써서 공포한 지 딱 일주일. 쎄븐 투 일레븐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11시까지 16시간 동안 공복 유지하기. 즉 아무것도 안 먹기. 일주일 내내 7시까지만 먹었고 다음날 11시부터야 먹기 시작했다. 신경을 썼다. 그리고 1.1킬로 감량이다. 우와. 우아아아아아 신난다. 신경을 쓰고 안 쓰고의 차이가 이렇게 명확하게 나다니. 쎄븐 투 일레븐 아니었으면 난 또 1 킬로그램이 불어있었을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하게 심각하게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다. 7시부터 11시까지는 공복을 유지했고 나머지 시간엔? 헤헤 신나게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다. 그리고도 1.1킬로의 감량이라니 오호 요렇게 몸매 유지가 가능한 거구나.


물론 63.3 킬로그램이란 아직 멀고도 먼 지점이다. 60킬로 까지 뺐었으니까. 그 정도만 되어도 옷들이 맵시 있게 맞고 괜찮으니까 나의 목표 60킬로다. 중요한 건 일단 신경을 쓰니까 빠진다는 것이다. 7시 이후에 먹으려면 무척 죄책감을 느껴야만 했고 그래서 안 먹었고 음 쎄븐 투 일레븐 내가 지금 먹을 수 없는 시간이야! 딱 선언해 놓으니 지키기도 쉬웠다. 그 전엔 그냥 먹고 싶으면 밤이 건 새벽이건 아무 생각 없이 손 가는 대로 먹었다. 거기 딱 그 어떤 규율이 생긴 거다. 잘했다. 참 잘했다. 쎄븐 투 일레븐. 7시부터 11시까지 공복 유지. 오케이 다음 한 주 또 실행할 지어닷. 짝짝짝 참 잘한 나에게 박수~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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