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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Mar 10. 2019

브런치 통계

조회수가 10,000을 넘었습니다. 와우~




브런치를 시작하고 나의 아침 풍경이 바뀌었다. 일단 일어나면 핸드폰을 잡고 카톡도 밴드도 아닌 브런치로 향한다. 눈을 비비고라도 제일 먼저 궁금하여 들여다보게 되는 브런치 통계.





통계 보다도 더 먼저 손이 가는 곳. 종모양 알람. 거기 점이라도 콕 박혀있으면 얼마나 기쁘던가. 누가 댓글을? 누굴까? 그 종모양 알람을 꼭 눌러 후다다닥 달려가 보고 오호 누구구나 아하 이 분이구나 저분이구나 그렇게 확인하고 다시 그분 프로필을 눌러 그분 방에 가서 새로 올라온 글이 있는가 살펴보고 그리고 와서 통계를 눌러 나의 숫자 확인하고. 그게 나의 아침 가장 즐거운 시간 중 하나이다. 그렇게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구경하고 나도 댓글 쓰고 내게 무언가 답글 단 분들의 집을 방문하고 댓글 달고 또 답글 오고 살아있는 생생 통화. 얼마나 재미있는가.





그렇게 나의 글 총통계는 100 또는 200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앗, 그런데 어느 날 얼핏 보니 1,000? 100이 아니라 천이 넘어가고 딩동 알람이 오며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 문자가 뜨는 것 아닌가. 와우. (위 사진은 다른 글 꺼. 내가 지금 말하려는 것은 너무 오래전이라서 인지 조회수 돌파했습니다 장면을 포착할 수없었다.) 그리고 조금 있다 보니 또 알람 2000 이 넘었습니다. 헉. 이게 모지? 매일 들여다볼 때는 100 또는 200 근처를 돌았는데 잠깐 아주 잠깐만에 보아도 100은 훌쩍이고 1,000 도 훌쩍 그냥 조회수가 다다다다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헉. 아니 어째 이런 일이. 무어 잘못된 거 아닌가. 이게 모지. 왜 이렇게 숫자가 파파팍 늘어갈 꼬?


작은 애에게 묻는다.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이냐. 조회수가 막 올라가. 이상해. 어디 메인에 떴나 봐요. 잠깐 기다리세요. 하더니 아하 엄마 글이 다음 메인에 떴네요. 그래서 그렇게 올라가는 거예요. 좋은 일어요. 와 엄마 대단하신데요. 하는 게 아닌가. 그러면서 보여주는데 정말 다음 메인에 떴다. 와우.





매일 고만고만하다가 깡총 뛴 저 부분이 보이는가? 정말 조회수 일만을 훌쩍 넘어서도 두두두두 계속 올라가 이만 근처까지!  통계 수치 내는 게 고장 난 줄만 알았다. 와우~ 그래도 정말 짜릿한 기분이다. 매일 가슴 조리며 보는 조회수가 두두두두두 위로 쭉쭉 뻗는데 하하 정말 멋진 기분. 그렇게 메인에 뜰 수 있도록 좋은 글을 써야겠다.



아마도 메인에 올라갈 글을 고르는 분이 계신가 보다. 그리고 숫하게 올라오는 글들 중에서 골라 메인에 올리나보다. 언제 또 그런 행운이 오려는가? 일단 글을 잘 쓰고 볼 일이다. 하하 정말 기막힌 체험이었다. 그때 메인에 올라가 조회수 일만을 훌쩍 넘긴 것은 바로 이 글이다. 이런저런 특별한 재미를 많이많이 주는 곳. 브런치가 나는 참 좋다. 하하


https://brunch.co.kr/@heayoungchoi/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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