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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으로매달백!양념반프라이드반

주식투자매매일지

by 꽃뜰

우리는 애들이 그리우면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치킨을 시킨다. 와이? 애들이 무척 좋아하던 거니까. 남편은 이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특별히 애들이 그리운 날엔 오케이! 감히 치킨을 시킨다. 된장찌개에 김치랑 밥 말고 느글느글하다며 그가 싫어하는 치킨을 시킨다. 소화가 잘 안돼도 한 마리가 우리 둘에겐 너무 많아도 특별히 애들이 그리운 날엔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치킨을 시킨다. 바로 집 앞인데? 잠깐 걸어갔다 오면 되는데! 하며 남편은 다녀온다. 배달비 3,000원을 번 느낌이다. 난 매콤 달콤 양념치킨을 남편은 바삭바삭 프라이드를 먹는다. 그뿐일까? 푸하하하 쑥스럽지만 나는 맥주를 남편은 콜라를 마신다. 나는 알딸딸~ 남편은 말똥말똥. 그러면 또 어떠랴. 문득 해외에 나가 있는 애들이 그리울 때면 우린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치킨을 시킨다.



사진 1. 추정자산. 천구백사십오만 원. 오예! 원금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진 2. 삼성전기. 구만 사천 원 손실 중.

사진 3. SK이노베이션. 이십만 원 수익중.


거의 대부분 시퍼러둥둥 한 오늘 세상에 이쁘게도 나의 종목들은 빨간 양봉을 만들었다. 기쁘다.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으므로 내가 할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시퍼런 중 빨간색만 룰루랄라 즐겼다. 푸하하하.

예쁘게 올라가고 있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 그것만 지켜낼 것이다. 파이팅!!!

(사진: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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