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매매일지
정말 큰일이다. 또 떨어졌다. 그래서 손실이 커졌다. 이천으로 매달 백만 원은커녕 매달 백만 원씩 쌩으로 꼬다박고 있다. 이천만 원 고대로 가지고 있었으면! 지금 1589만 원이니 하이고 무려 411만 원의 손실이다. 장이 나쁘면 어떻게 해도 수익내기 힘드니 좀 쉬어가도 될 텐데 난 기어코 5일선이 20일선 위에 있는 걸 찾아내 들어가고야 말았다. 마치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한 템포 늦춰도 될 텐데 기껏 손절을 잘 시켜놓고도 다시 위험 속에 쳐들어가다니. 그래도 어떡하랴. 이미 저지른 일이요 걱정한다고 달라질 일도 아니니 난 요걸 외칠 밖에.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가면 매도할 뿐야요~'
사진 1. 추정자산. 1589만 원. 411만 원 손실 중.
사진 2. KT. 25만 원 손실 중.
사진 3. 삼성전기. 10만 원 수익중.
5일선이 20일선 위로 예쁘게 올라앉았다고 매수했는데 전 저점들을 몽땅 깨는 무시무시한 긴 음봉이 나왔다. 하이고~ 그래도 할 수 없다. 5일선이 20일선 깨는 것 기다려 깨는 즉시 도망치는 거다. 파이팅!
이것 역시 긴 음봉이 나왔다. 전일 저점을 깨지 않은 것에 작은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러나 저러나 난 모른다. 난 오로지 요것만 할 줄 안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도할 뿐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