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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은퇴한 남편과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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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꽃뜰 Feb 18. 2022

이천으로 매달 백! 똥

주식투자 매매일지

똥 구경을 못하니 자기 똥이 최고인 줄 알고들 살아. 옛날엔 할아버지 똥 아버지 똥 다 구경하니 아, 똥이 저렇게 굵구나 알 수 있는데 요즘은 똥 구경을 못하니 가느다란 똥을 누면서도 다 그런 줄 알지. 하. 의사 선생님의 말은 걸쭉하다. 친구 따라 항문병원엘 갔다. 똥 누기가 힘들어서 변비일 땐 똥이 나오려면 완전 죽음이라는 그녀가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난 항상 묽은 똥과 가는 똥을 누니 그렇게 변비로 고생할 건 없다. 그런데 얼마 전 변비가 왔고 끝에서 무언가 걸린 듯한 시원하게 다 나오지 않아 한 시간 동안을 화장실에서 고생했다. 다음 날엔 똥이 마려워 마구 밀려 나오는데 끝에서 무언가가 막혀 나오지 않는 괴로움을 겪었다. 그녀는 그게 바로 치질일 수 있다고 일단 진단을 받아보라 한다. 에이 무슨 치질은! 그건 무언가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거라며. 그렇지 않아. 일단 진단만 받아봐. 화장실에서 고생하지 말고. 그녀 성화에 일단 진단을 받게 되었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해주시는 말씀이다. 수술만 하면 똥도 굵어지고 똥누기가 아주 편해질 거라 한다. 그래도 그리 큰 고난 있는 게 아닌데 굳이 수술을? 만약 변비가 계속되고 그 괴로움이 계속된다면? 그런 건 미리 차단해야지? 그래서 난 수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