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으로 매달 백! 걷기
주식투자 매매일지
난 걷기를 참 좋아한다. 시내에 약속이 있어 차를 갖고 나가면 주차할 때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다. 대부분 주차장이 아주 좁기 때문이다. 아, 난 그런데 주차하는 게 정말 싫다. 그래서 난 걷는다. 흠 시내 어디서 만난다고? 카카오 맵을 열고 맘대로 골라가는 자유. 발은 걷고 손은 맘껏 핸드폰을 만질 수 있고 눈은 보고 싶은 대로 이리저리 굴릴 수 있다. 운전하면 그런 거 하나도 못한다. 시내까지 나가는 여러 길이 있는데 이번엔 가늘고 길게 흘러가는 물길 따라 곁에 예쁘게 만들어진 산책로를 택했다. 물에 떠있는 오리며 이런저런 풍경을 구경하며 가다 보면 나의 목적지를 갈 수 있는 지점이 나온다. 그때 도로로 올라서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그뿐일까? 한참 걸었으니 도착했을 때 '시장'이라는 훌륭한 반찬이 마련되어 밥이 너무너무 맛있다. 푸하하하 그렇게 이리저리 구경하며 걷고 있는데 등장한 거대한 궁전. 무엇일까? 유치원이다. 하하 그걸 보며 드는 생각이 '저기 땅값이 얼마나 올랐을까? 처음 지을 땐 여기 완전 허허벌판이었을 텐데.' 하하 어떻게 땅값이 딱 떠오를까? 나도 참참참!이다.
추정자산. 1042만 원. 958만 원 손실 중.
카카오 뱅크. 6만 원 손실 중.
LG생활건강. 415만 원 손실 중.
하. 대단하다. 하락의 막바지 아닐까. 극도의 공포심이 일어나는 바로 그때. 어쩜 이렇게 떨어질 수 있는 걸까. 정말 무섭다.
무시무시하게 떨어지고 있다. 그 끝은 어디일까. 함께 가 보련다. 낙폭과대라고 달려든 전략. 끝을 보리라. 그러나 나도 참 한심하다. 다시는 이런 매매 하지 말아야지.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