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쫌~ 돈 되는 걸 하시지? 

실속 없이 허구한 날 노트북만 두들겨대는 저를 보고 가끔 남편은 말합니다. 쫌~ 돈 되는 걸 하시지? 상관없이 다다다다 두들겨대던 중 오호 혹시 돈이 될 수도 있는 걸 발견합니다. 하하 호기심 천국 귀가 활짝 눈이 번쩍! 단 1 프로의 가능성만 있어도 돌진~ 성격 그대로 갑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다만 몇 천 원이라도 돈을 내는 구독자에게 글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라는 대로 가입 신청을 하니 단 하룻만에 승인이 떨어지며 스튜디오가 열립니다. 

매일 하는 나의 주식 이야기로 시작하려 합니다. 꾸준함이 이기는 것이라는데 매일 투자하는 만큼 그 이상 꾸준할 수 있는 게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브런치에도 올리고 그걸 고대로 거기 올린다? 그건 아닐 것 같아요. 그래서 주식투자 이야기는 그곳으로 이사 가려고요. 그럼 여기 독자는 어떡하고? 그게 꽤 고민이었지만 그러나 전문가도 아닌 나의 글이기에 그리 관심 있게 보셨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관심 있는 분은 그곳에서도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감히 해봅니다. 

어쨌든 호기심 천국. 일단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발을 들여놓으니 생각은 그리로만 훨훨 날아갑니다. 도대체 어떤 시스템인지 익히기도 쉽지가 않아 우왕좌왕 엉망진창이지만 도전은 언제나 흥미진진입니다. 그러니 저를 응원해주세요. 주식 이야기만 요기로 이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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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사진: 꽃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