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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뜰 Sep 11. 2022

신기한 일



참 신기하다. 내가 이곳 브런치에 주식에 관한 글을 올렸을 때 조회수는 대부분 백 명정도였고 많아야 이삼백 명 정도였다. 그런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로 이사 가고 나서 세상에 얼마 되지도 않아 이제 겨우 2주 정도인데 조회수가 많은 건 6천을 넘고 대부분 이천 얼마 천 얼마 그렇게 많으니 깜짝 놀라겠다.


아직 제대로 익숙지 않아 판매하는 거며 매우 서툴지만 그래도 그 많은 조회수가 과연 구독으로 이어질지 참으로 궁금하다. 글을 쓰고 얼마씩 판매를 하는 건데 아직 잘 모르겠다. 여하튼 나름 연구를 하여 추석 연휴인 9월 12일 밤 11시 59분까지는 나의 모든 글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했다. 무료라 그렇게 조회수가 많은 걸까?


그러고 나서 13일부터는 한 달에 1,900원씩 구독료를 정했다. 한 달에 두 개는 공짜. 푸하하하 재밌다. 조회수는 6천을 넘지만 구독자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다. 남편 꺼를 나의 구독자로 만들려고 해 봤지만 이거 저거 설치하라는 것도 많고 하다 하다 결국 포기했다. 1900원을 결제 못해서. 그러니 누가 그 힘든 과정을 거쳐 구독을 할까? 나도 못하는데?


그래도 여하튼 이제 13일부터는 무료가 아니다. 앞에 조금만 보여주고 그다음엔 구독해야 볼 수 있다는 멘트가 나간다. 하하 너무 재밌다. 그 많던 조회수가 유료 전환하고 뚝 떨어지면 어떡하지? 푸하하하 어떡하긴 무얼 어떡해. 그러기나 말기나 난 어차피 투자하는 거고 매일 투자일지를 써나갈 밖에.


조회수 백이나 나올까? 하던 게 세상에 6000 넘는 걸 두 번이나 겪었으면 그걸로 되었다. 하하. 남편은 옆에서 그럼 유료로 바꾸지 말고 계속 무료로 하란다. 6000 넘는다는 나의 자랑에 남편도 귀가 솔깃한가 보다. 그래도 도전 정신 강한 나는 기왕 새로운 시스템에 도전했으면 그대로 따라봐야지 무료는 무슨! 큰 소리 빵! 친다. 하하 어쨌든 유료로 전환되는 13일에도 과연 그런 놀라운 조회수가 나올지, 구독자는 단 한 명이라도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사진: 꽃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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