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휙 휙휙 정말 세월은 빠르다. 하하 무슨 소리냐. 이번 겨울 태국여행을 앞두고 태국어 제대로 공부해보겠다 하고 매일 열심히 해왔는데 요것 조것 요리조리 눈을 돌리다 보니 오마 낫 어느새 태국어 전혀 하지도 못한 채 거의 한 달이 지나버렸다. 마지막 포스팅한 것을 보니 7월 6일 터타한을 한 게 끝이었다. 에고 고고 고고 어느새 한 달이라는 세월이 이렇게 훌쩍.
그렇다고 포기할 나이냐? 노노노 아니다. 하하 굴러가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면 여기 빠질 수도 저기 빠질 수도 관심 있는 게 바뀔 수도 있는 법. 언제고 하기로 한 것 다시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 지금처럼 이렇게. 조금 늦었지만 말이다. 매일 포스팅하다 거의 한 달이나 지났으니 나조차도 다 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더 큰 것이다. 그래. 파이팅이닷.
오늘 공부할 단어 저자음 러르아다.
르아는 보트 boat라는 뜻.
러르아가 앞에 나올 땐 R 리을 발음
단어 끝에 올 땐 N 니은 발음
생음으로 끝나는 단어이다.
저자음 러링이다.
링은 원숭이라는 뜻.
단어 앞에서는 L 즉 리을 발음이지만
단어 끝에서는 러르아와 마찬가지로 N 즉 니은 발음이다.
와이?
태국어 받침에 L 즉 리을 받침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엘도 모두 엔 발음으로 바뀐다.
러르아도 러링도 자음 끝에서는 N 발음이 된다.
받침에 엘이 없다는 걸 직접 확인해 볼까?
빈이라는 이 단어를 보자. 영어로 Bill을 태국어로 나타낸 건데
태국어 끝에는 엘 발음이 없기에 bill이라는 영어 단어가
버바이마이 , 싸라 이, 러링
빌이어야 하지만
L 발음이 없으므로 이것은 N으로 바뀌어
발음은 빈이 된다.
모음 싸라 애 와 싸라 애~
지난번에 공부한 싸라 에를 두 개 쓰면 싸라 애 즉 모음 애가 된다.
거기 단모음 기러기 같은 것이 붙으면 단모음 애
그냥 싸라에만 두 개 있으면 장모음 애.
오홋 쉽다.
첫 번째 단어는 래!
싸라 애 + 러링 + 싸라 아 (기러기 같은 것 두 개로 앞의 싸라 애를 단모음으로 만든다. )
해서 나온 단어가 래!and라는 뜻이다. 우리말로 그리고.
두 번째 단어는 랭
싸라 애 + 러르아 + 응어 응우
해서 나온 단어가 랭! power라는 뜻이다. 우리말로 힘.
그런데 이것들의 발음을 보면
래는 저자음 + 단모음이 즉 사음이니까 하이톤 즉 3성 래! 하면서 올리듯 발음.
랭은 저자음 + 장모음 + 생음 이니까 미드톤 즉 평성 그냥 보통으로 발음.
이번 단어는 매오~
싸라 애 + 머마 + 워웬으로 해서 나온 단어가
매오~ 마치 고양이 울음 같은 소리에 고양이라는 뜻
헤헤 비록 늦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는다. 그게 중요하다. 조금 빠르고 늦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 얼마나 끈덕지게 끝까지 가느냐가 중요하다. 난 태국에 가서 다만 몇 마디라도 현지인들과 말을 나눌 수 있게 될 그날까지 계속하리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