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회의 중이다.
회장님 총무님 나 후배 그리고
정말 젊은 아가씨 둘
일은 디자이너
일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젊은 아가씨 일이 말한다.
구글 검색하면 금방 나와요.
어느 분이 정리를 잘했더라고요.
글도 괜찮고요.
이야기가 계속되는 데
혹시? 앗, 혹시?
나의 글이다.
바로 내가 쓴 글!
쿵쿵 쾅쾅
가슴이 뛰기 시작
입이 먼저 행동개시
그거 내 글인데.
거기 한 술 더 떠 하이고
조회수 6만 넘은 적도 있어요
와우 6만요? 6만? 으아아 아
젊은 아가씨 둘이 너무 환호해
딱 한 번 그랬다고
일만 넘은 건 좀 된다고
금방 꽁지 내리지만
얏호 정말 신난다.
내 브런치야. 꼭 와줘!
그런 말 전혀 없이 내 지인들이
읽은 글 이야기하는 데 그것이 바로
나의 글임을 알게 될 때의 이 짜릿함.
와우. 이 맛에 글을 쓴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