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꽃뜰 Aug 14. 2019

요가 선생님 바로 앞 가운데 자리

너무 덥다 가지 말까?

밍그적거리다 그래도 가야지


요가 선생님 바로 앞 가운데 

내가 늘 앉던 자리에 누가 있다


그 사람과 그 옆사람 사이에 

잘하면 들어갈 수도 있겠으나 

너무 붙는 것 같아 갈등한다 

앉을까 말까? 


그래도 너무 붙으면 민폐일 것 같아 

물러나 뒷줄에 나의 매트를 깐다


그런데 내 뒤에 온 사람 아무 갈등 없이 

바로 그 자리에 척 매트를 깐다



매거진의 이전글 은퇴한 남편과 오락게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