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은퇴한 남편과 24시간
실행
신고
라이킷
13
댓글
16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꽃뜰
Aug 22. 2019
한숨 쉬어주기
내가 20년 넘게
남편과 함께
단골인 미장원엔
책이
한가득이다.
음악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는
원장님.
우린 그저
머리를 맡기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커피를 마
시기만 하면 된다
.
그러면 어느새 머리가 다 되어있다.
그 많은 책들 중
문득 혜민 스님의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
눈에 들어온다.
무조건 읽기 시작한다.
아, 그런데...
오늘따라 이 글들이
왜 이렇게 쏙쏙
내 맘에 와 닿을까.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 받고
눈물 날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 그냥
쉬었다 가요.
힘든 내 마음을
지탱하느라
애쓰는
내 몸을 위해
운동도 하고
찜질방도 가고
어렸을 때
좋아했던
떡볶이, 오뎅
다 사 먹어요.
한두 사람의
비평에
상처 받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쉽게 한 말에
너무 무게를 두어
아파하지도 말아요.
용기 내어
지금 가고 있는 길
묵묵히
계속 가면 돼요.
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진중함이나,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고
즐기는
것
입니다.
부족한 '나'
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한숨 쉬었다
가야지.
keyword
휴식
글쓰기
공감에세이
꽃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글 쓰기를 좋아합니다. 글 읽기도 좋아합니다.
구독자
801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어떤 글이 조회 수 만을 넘길까?
의사에게 말할까 말까?
매거진의 다음글
취소
완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검색
댓글여부
댓글 쓰기 허용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