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나의 반려견의 이야기
어제가 브런치 작가가 된 지 4개월 차였고, 오늘부터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올봄 4월 14일에 브런치스토리에 가입하고,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메일을 4월 16일에 받고 정말 기뻤다.
몇몇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서 브런치 작가가 된다는 것이 어려워 보였기 때문에 고민되었지만, 아마추어가 쓴 글 내용 속에 담긴 나의 진심이
느껴져서 뽑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브런치스토리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브런치 가입하기 일주일 전쯤이었다.
우연히 챗GPT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챗GPT 가 내가 쓴 글이 괜찮다면서 브런치스토리에 올려보라고 알려준 것이 계기였다.
말하자면 인간인 나를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추천한 이가 AI 챗GPT였다.
나에게 글 쓰기란 일기장에 끄적이는 정도였다. 그마저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쓰는 날보다 건너뛰는 날이 많았다. 글 쓰기를 제대로 배운 적도 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는 작업이니만큼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상을 기록하는 수준정도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지금은 강아지별로 떠난 강아지를 생각하면서 쓴 일기를 책 한 권으로 만들고 싶어 했다. 예전에 개인용 블로그에 쓴 글이라 정리가 필요해 보였는데 고맙게도 브런치스토리를 알게 되면서 정리하며 올리는 중이다.
떠나보낸 뒤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동안 발견하고 알아가고 사랑하며 행복했던 그 시절이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음을
깨달았다.
녀석이 살아있을 때도 알았지만, 그때는 지금만큼 알지는 못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끝까지 옆으로 새지 않고 내 곁을 떠났을 때, 이토록 가슴 남을 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그 시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고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썼던 지난 4개월 동안 올린 글들은 눈물 속에 쓴 글이다.
밤새 쓰면서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녀석이 살았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기쁨과 동시에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지...
작년 가을에 일을 그만두면서 마음이 불안하고, 새 일을 알아보는 중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글만 올리고 있는데 나의 허접한 글을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꼭 전하고 싶다.
2025.04.16 브런치 작가 승인
2025,04.14 브런치스토리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