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글길을 찾아서...

by 희야

길을 잃었다

펜도 잃었다

종이도 잃었다.

써야 할 내용도 잃었다.


길이 보이려나

움켜쥔 손으로

꾹꾹 눌러서

언제나 끝없이 써지려나


여행을 떠났다

힐링이 된다.

조급함도 사라졌다.

언젠간 써지겠지


길이 보인다

펜이 춤을 춘다

여백이 채워진다

마음의 글들이 작두를 탄다.


2023. 5. 13.



사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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