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박희도 시

박희도 시(詩) 64편 - 새벽 비둘기

‘과거에 애써 숨겨두었던 우리 부모님 찾으러 가자 ‘

by 따뜻하게 박희도


새벽 비둘기


아직 해가 뜨지도 않은 겨울 새벽 아침에

왜 이리 부지런히 나왔느냐


따듯한 둥지에서 잠든 새끼 바라보며

행여 아침에 줄 먹이 없을까

그 모습이 애처롭더냐


추운 날씨에도 날갯짓을 퍼덕거리며

보이지 않은 어두운 밤을 날아왔으려나


그렇다면 나와 함께 손잡고

이 새벽을 걸어가자


과거에 애써 숨겨두었던

우리 부모님 찾으러 가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박희도 시(詩) 63편 -글과 우주와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