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박희도 시

박희도 시(詩) 6편 - 오래된 선풍기

‘이 오래된 선풍기 난 버릴 수 없지’

by 따뜻하게 박희도

오래된 선풍기

-박희도-


여름이 문득 찾아온 오늘

창고에 있던 오래된 선풍길 꺼냈어


오래되었다고 가족들이 버리자 했지만

이 오래된 선풍기, 난 버릴 수 없었지


옛날 여름날, 아주 좋은 푸른 날에

우리 할머니 다리 베어 이야기 들으며

같이 옆에서 시원한 바람 가득 불어준 선풍기거든


이거 봐, 달달 삐그덕 힘들어하면서도

아직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 불어 주잖아

그래서 난, 이 오래된 선풍기 버릴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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