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박희도 시

박희도 시(詩) 17편 - 흑춘(黒春)

‘터덜터덜 걸어가는 불이 꺼진 심장’

by 따뜻하게 박희도


흑춘(黒春)

-박희도-


터덜터덜 걸어가는 불이 꺼진 심장

푸르고 울창했던 마음은 허탈히 시들어버렸다


높은 하늘을 향했던 찬란한 눈빛은 땅으로 박혀버렸고

모든 것이 새롭던 웃음은 노예의 고뇌에 묻혀 사라졌다


눈물로 붙잡은 오늘과

가슴을 치며 잠드는 밤


날이 밝으면 다시 끼워져 돌아가는

똑같은 모양의 톱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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