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박희도 시

박희도 시(詩) 18편 - 가는 길에

‘정든 얼굴보다 갈 길 가지 못한다’

by 따뜻하게 박희도


가는 길에

-박희도-


가는 길에 꽃잎 뿌리지 마라

너희 손길이 닿고, 우리 시간 담은 꽃인데

어찌 밟고 지나가겠냐


가는 길에 마중 나오지 마라

정든 얼굴보다 갈 길 가지 못한다


가는 길에 그냥 모른 척 해다오

나, 너희를 바라보며 조용히 추억하며

홀로 걸어 나가려 한다


나 혼자 도망가는 것 같아

도저히 너희에게 뒷모습 못 보이겠다


나도 모르고 있었지만,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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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ㅠㅠ 최근에 바쁜일이 연달아 생기고 건강이 좋지 않아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시 힘내서 열심히 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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