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설레임
유난히 마음이 요동치는 밤이 있다.
창밖의 별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인데
내 안의 소리는 어딘가 메아리처럼 반짝인다.
고요함이 오히려 숨결처럼 느껴지는 그런 밤,
나는 나직하게 들려오는
별들의 멜로디를 담아본다.
흥얼거리던 소리는 이내 다정한
세레나데가 되어 방 안을 가득 채운다.
눈부시게 빛나는 그곳에서,
우리 둘의 마음이 온전히 뒤섞일 때까지
나는 멈추고 싶지 않다.
평소보다 조금 더 크게, 아니 두 배로
더 간절하게 노래를 불러본다.
밤하늘 열심히 반짝이고 있는 작은 별들과 하나 되어.
"밤하늘에 수놓은 나의 마음을
또렷한 눈길로 바라봐줘."
네가 길을 가다 길을 멈추고
잠시 고개를 들 수 있도록
밤하늘은 정성스럽게 별들을 수놓는다.
그렇게 일렁이는 별들은
내가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다.
조금이라도 더 길게 선명하게
너의 눈에 담겼으면 좋겠고
가장 눈부신 순간이었으면 한다.
보석처럼 맑은 너의 눈동자를
가득 메운 나의 노래가
오랫동안 빛이 났으면 좋겠다.
너라는 검은 우주를 유일하게 빛나게 하는
별들이 되고 싶다.
우리가 서로를 마주한 찰나의 순간에도
나는 느낄 수 있다.
너의 눈동자라는 가장 아늑한 품에서
나는 비로소 남김없이 반짝일 수 있다.
오늘 밤, 나의 세레나데가 너에게 닿기를 바란다.
반짝이는 것은 무엇이든 당신 안에 깃들기를,
이런 소망 가진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