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면

#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일들

by 크랜베리

내가 만일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면 첫째로는 아이들에게 아늑한 집을 만들어

주고 싶다. 남편과 함께 화목하고 책임감 있는 부모로서 아이들을 지지해 주는 지원군이 되고 싶고, 집은 언제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즉, 안전한 공간 그리고 편안한 공간으로써의 집을 만드는 것. 그것이 첫 번째 목표다.


둘째로는 아이들에게 세상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싶다. 무작정 공부 열심히 하라는 단편적인 잔소리보다는 공부보다 넓은 세계를 말해주고 싶고, 선과 악을 분별 있게 판단하는 법과 세상의 지혜 그리고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법, 위기를 극복하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다. 즉, 무작정 좋은 성적을 강요하는 부모가 아닌 삶과 생활의 지혜를 자연스레 습득시켜주는 부모가 되는 것. 그것이 두 번째 목표다.


셋째로는 아이를 관심 있게 관찰해서 아이만의 성격과 장단점을 캐치하여 알맞은 케어와 진로설정을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심리검사나 적성검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시켜주고, 진로에 대해서도 열린 시각으로 다각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즉, 아이의 특성에 따른 심리케어와 적성탐구. 그것이 세 번째 목표다.


아이가 집을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고 편히 쉴 수 있으며, 부모로부터 세상에 관한 지혜를 얻고, 아이 특성에 따른 계발을 도와줄 수 있는 것. 이것들이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좋은 것들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봤다.


아이들은 각 발달 시기마다 가벼운 고민부터 무거운 고민까지 여러 가지 방황도 해가며 자라날 텐데 그때마다 툭툭 털고 일어나 씩씩하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꿋꿋하고 굳세고 멋진 아이가 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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