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파도처럼
# 네이버 웹툰 <부부생활> 55화를 읽고
*** 본 글은 네이버 웹툰 <부부생활> 55화 "부부는 파도처럼"을 읽고 적었습니다.***
웹툰 <부부생활>을 보다 인상 깊은 화가 있어 소개하려 한다. 작가의 내레이션을 소개한다.
--------------------------------
55화 "부부는 파도처럼"
나는 상업적 기념일이 싫다.
난데없이 상대방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들달까?
휩쓸리지 않으려 해도 주변이 들썩이니
부부라는 이름 때문에 더더욱 섭섭해지는데
다행인 것은 섭섭함이 짙어질 때면
내 맘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은 남편의 행동 덕분에 결국엔 화해하게 된다는 것.
엄마가 말씀하시길
아빠와 결혼한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 같았다 내 편 같았다가 반복된다 하니
부부란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멀어졌다 가까워지는가 보다.
예전에 우연히 발견했던 짧은 영상이 생각난다.
가까워졌다 이내 멀어지는 파도소리와 함께
거리를 두고 걸어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전부였는데 손 한번 잡지 않았지만 누가 보아도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부부였다.
때로는 성난 파도에 휩쓸려 멀어진다 해도
결국 해변으로 돌아와 부서지는 파도처럼
부부라는 이름으로 오래오래 함께 합시다.
----------------------------------
남인숙 작가님의 <결혼 수업>에서도 남편이 가깝게 느껴지다가도 한순간 1억 광년 멀리 떨어진 느낌을 받는다고 하니 부부란 가까울 수도, 한순간 남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존재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