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브리스베인

by 김희진

군청색 아니 쪽빛
멀리서부터
에메랄드빛
파도가 밀려온다

잔물결 한 움큼 받아
포말에 입맞추면
물거품이 남긴
사랑의 농도

진하게 다져진
숨결 같은 모래알
광활한 공간
우뚝 솟은 빌딩 향해
발을 담가본다

바다가 하늘인 듯
하늘이 바다인 듯

흰구름과의 수평선
온통 끝없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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