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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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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생사춘기 Jul 10. 2024

[나의한달] 2024.06 춤과 여행, 행복하다.

다이어리 돌아보기 ; 소소하게 행복했던 한 달

2024년 6월 나의 한달


6월을 떠올리면 그냥 미소가 지어진다. 소소하게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던 한 달, 내가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한 달,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본다.


먼저 폴란드 바르샤바를 떠올려본다. 도착부터 친구들의 환영을 받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현지 친구와 도시를 거닐며 나누었던 대화들, 너무 아름다웠던 공원들, 웃음 가득했던 강습 시간들, 모두 산뜻한 기억으로 남았다.


유럽에서 대회를 나가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새로운 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며 적응하는 중이다.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스팟라이트를 받았다. 드디어 내 춤을 유럽에서 보여줄 수 있게 되었구나.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그것만으로도 칭찬해주고 싶었다.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되는 거다.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보자. 내가 어떤 댄서로 성장할지 나도 궁금하니까.


드디어 기대하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포루투, 리스본, 라고스, 세르비아, 말라가, 론다, 그라나다, 마드리드까지...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라고스, 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그리고 나에 대해 더 알 수 있던 시간들이었다. - 나는 작은 도시를 좋아하는구나, 나는 자연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바람을 좋아하는구나, 나는 햇살을 좋아하는구나, - 나에게 집중하며 나에게 맞는 길을 걸어가야겠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의 강습,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더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복잡한 감정들이 오가긴 했지만, 강습을 마치고 느끼는 뿌듯함, 사람들과의 교감, 끊임없는 미소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힘들 때도 있지만,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다. 지금의 삶에 감사하며, 오늘도 나의 하루를 온전히 느끼며 살아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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